[가정예배 365-4월 16일] 예수 생명 가득한 믿음의 복

입력 2012-04-15 18:19


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546장(통 39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2장 2절

우리 주변 곳곳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 백합들이 만발하며 우리의 마음 속에 아름다운 향기를 가득 채워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만물 가운데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우리 삶에서 필요한 아홉 가지 복을 살피고자 합니다. 그 아홉 가지 각각의 복 속에 앞에서 다루었던 예수 생명의 능력인 일곱 빛깔 무지개(감사, 사랑, 성결, 사명, 중보기도, 전도, 선행)가 아름답게 스며들기 원합니다. 복을 받지 않고서는 살 수 없고, 예수 생명이 주는 복이 아니고서는 참된 복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예수 생명 가득한 믿음의 복에 대해 살펴봅시다.

첫째, 예수님은 믿음의 창조자가 되십니다.

믿음은 히브리서 11장에 나타난 무수한 증인들이 삶 속에서 지녔던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의 주가 되십니다. 본문에서의 ‘주’(헬라어, 아르케곤)는 ‘시작자, 근원자, 창조자’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을 시작하신 분, 선구자이심을 뜻합니다. 그 분이 믿음의 개척자가 되시는 것은 유일한 구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 때 이후로 줄곧 자기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셨으며, 그들이 인내로 신앙의 경주를 하는 데 있어서도 그들에게 필요했던 힘을 주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믿음의 완성자가 되십니다.

‘온전케 하시는’(텔레이오텐)은 ‘완성자’ 혹은 ‘완전자’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지상 생활 가운데 그 믿음을 온전히 실행한 자임을 드러냅니다. 주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것처럼, 극도의 고통과 배신감과 버림받음 속에서도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 14:36)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믿음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행함에 있어서 다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분이십니다. 또한 구원자로서 구원을 완전히 성취하신 분이 되십니다.

셋째, 우리도 주님을 닮아 믿음의 진보를 이룹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앞에서 살핀대로 우리가 믿음의 시작과 완성이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따라갈 때, 우리의 참된 믿음을 시작할 수 있고 완성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감사하며 사랑할 수 있는 믿음, 성결하고 사명을 감당하는 믿음, 기도하고 전도하고 선행할 수 있는 믿음을 시작합시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을 키워 나갑시다.

예수 생명의 능력이 내 머리 위부터 온 몸에 부어짐으로 정금보다 귀한 나의 믿음이 쑥쑥 크는 것을 깊이 상상하며, 크게 감격합시다. 크게 기뻐합시다. 날마다 틈틈이 이러한 영성 훈련을 한다면, 희로애락으로 가득한 이 세상의 삶 속에서 요동하지 아니하는 참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도 주님처럼 어떤 사람이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사랑과 소망 안에서 그들을 품어주고 섬기는 하늘 행복감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기도 : 하나님, 오늘도 저와 저의 가족들의 믿음이 성장하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믿음과 삶을 본받아 살아 역사하는 믿음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정곤 목사(당산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