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 이탈리아 월드컵시리즈 출전

입력 2012-04-13 19:26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2012 시즌 첫 월드컵 시리즈인 이탈리아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손연재가 1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개최되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손연재는 14일 후프와 볼 경기에 출전하고 15일에는 곤봉과 리본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심판으로 참가한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강화위원장은 “손연재는 지난 2월에 열렸던 러시아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어서 열린 프랑스 티에 그랑프리에서 선전했다”며 “워낙 철저하게 훈련하는 선수인 만큼 이번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 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손연재는 13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대회 역시 7월 런던 올림픽에 함께 참가할 상위 랭커들이 많이 참가했다”며 “공식대회에서 메달 획득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일정에 맞춰 새로 준비한 프로그램이 차근차근 몸에 더 익숙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매월 프랑스체조협회에서 발간하는 프랑스 체조 매거진에 ‘폭발적 성장(The irresistible rise)’이란 제목과 함께 4월 표지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연재는 지난 11일 전지훈련장소인 러시아에서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페사로에 도착해 마지막 프로그램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