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아파치 전사 실화… 일요시네마 ‘아파치’
입력 2012-04-13 19:02
일요시네마 ‘아파치’(EBS·15일 오후 2시30분)
아파치족 추장 제로니모는 백인들에게 항복하지만 아파치족의 용맹한 전사 마사이는 끝까지 저항한다. 결국 체포돼 다른 부족민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로 압송되지만 열차에서 탈출한다. 방랑 생활을 하던 중 오클라호마에서 백인들의 문명을 받아들여 그들과 동등하게 사는 체로키 부족을 알게 된다. 이 부족은 한때 백인들과 맹렬하게 싸웠지만 지금은 공생하며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 후 마사이는 체로키 부족이 준 옥수수 씨앗을 건네받고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아파치족 거주지로 잠입한다. 마사이는 제로니모를 대신해 추장 노릇을 하는 산토스 앞에 나타나 옥수수를 재배해 백인들과 동등한 삶을 살자고 설득한다. 하지만 산토스는 마사이를 배신하고 그를 군인들에게 넘겨버리는데….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서부극. 마지막 아파치 전사의 실화를 기초로 한 작품으로 버트 랭카스터가 주연을 맡았다.
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