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통위원 후보 정해방·하성근·문우식·정순원

입력 2012-04-13 18:54


정해방(61) 건국대 법학과 교수, 하성근(65) 연세대 명예교수, 문우식(52)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순원(60) ㈜삼천리 상임고문(사진 왼쪽부터) 등이 차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내정됐다.

13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정해방 교수, 한국은행은 문우식 교수, 금융위원회는 하성근 교수, 대한상공회의소는 정순원 고문을 각각 금통위원 후보자로 추천했다.

금통위원은 매주 통화신용정책을 심의·의결하고 매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가 당연직이고 나머지 5명은 한은, 금융위, 재정부, 은행연합회, 대한상의가 각각 한 명씩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 7일 한은 부총재가 바뀌었고, 3명은 오는 20일 4년 임기가 끝나 교체된다. 대한상의 추천 몫인 박봉흠 위원은 2010년 4월 임기가 만료돼 2년째 장기공석이었다.

정 교수는 경북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경제기획원, 기획예산처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뒤 기획예산처 차관을 지냈다.

하 교수는 진주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 연세대 경제대학원장, 한국경제학회장을 거쳤다.

문 교수는 경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한국개발연구원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초빙학자, 한국유럽학회 이사, 재정부 정책성과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정 고문은 경복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경제연구원 부사장, 현대·기아차 사장, 삼천리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