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갱스터의 일대기… 세계의 명화 ‘벅시’

입력 2012-04-13 18:31


세계의 명화 ‘벅시’(EBS·14일 밤 11시)

잔인한 킬러로 악명이 높아 ‘벅시’(벌레라는 의미)라고 불리던 벤자민 시겔. 미국 뉴욕 마피아 조직원이었던 그는 캘리포니아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가족을 두고 홀로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난다. 그곳에서 영화 단역을 전전하던 버지니아 힐을 보고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저택을 구입한다.

LA 조직을 인수한 뒤 LA 사교계의 유명 인사가 된 벅시는 라스베이거스에 최초의 호텔카지노인 ‘플라밍고’ 건설 계획을 세우고 뉴욕 마피아 조직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다. 그 후 벅시가 살해 혐의로 기소된 뒤 호텔 공사를 전담하던 버지니아가 스위스은행에 200만 달러를 은닉해 놓은 것이 드러나자 마피아들은 벅시 암살 계획을 세우는데….

‘레인맨’으로 유명한 배리 레빈슨 감독,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이 만나 꿈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건설한 전설의 갱스터 시겔의 일생을 실감나게 그렸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