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5일] 선행할 수 있는 능력
입력 2012-04-13 18:12
찬송: ‘행군 나팔 소리에’ 360장(통 40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디도서 2장 14절, 디모데전서 6장 19절
말씀: 오늘로서 우리는 예수님의 생명 내어주심에 담긴 마지막 일곱 번째 의미를 살피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선행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선행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선행에 관한 지혜를 살펴봅시다.
첫째, 선행은 구원받은 자가 행할 거룩한 의무입니다. 디도서 2장 14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우리로 선한 일에 열심을 내도록 하시려는 의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과 사랑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이웃에게 받은 그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러한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삶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 바로 선행입니다.
또 선행에 대해 가르치는 디모데전서 6장 19절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내가 열심히 일하여 얻은 것이라 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허락하신 자원들을 가지고 인간이 서로 자신들이 정한 약속에 따라 질서있게 나누어 가질 뿐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서로 나누어 쓰고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나의 재물은 본래 하나님의 것이므로 창조주의 뜻을 따라 선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재물 뿐 아니지요. 건강, 재능, 지식, 시간, 더 나아가 믿음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 이에 포함됩니다.
둘째, 선행하다 낙심하지 맙시다. 우리가 좋은 뜻에서 선행하지만, 반응이 항상 아름다운 것만은 아닙니다. 믿음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딤후 3:12). 그러나 낙심하지 맙시다. 왜냐하면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될 때에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갈 6:9). 그리고 선이 결국 열매를 맺는 것은 역사의 통치자이신 하나님께서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선이 승리합니다.
셋째, 선행에는 상급이 따르므로 축복이 됩니다. 선행에 힘쓰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장래에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딤전 6:19). 다시 말하면 선을 행함으로써 장래에 자신을 위한 하나의 견고한 기초로서 보화를 쌓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 6:19∼21)는 말씀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심은 대로 거둔다는 법칙은 하늘의 법칙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힘입어, 우리도 순수한 의도로 이웃에게 나누고 선을 행합시다. 그리하면 반드시 의의 면류관, 금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늘에서도 이 땅에서도!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주님의 십자가 사랑은 무한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받은 자답게 저희 역시 끊임없이 주고 나눌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선(善)의 샘물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예수 생명의 일곱 가지 능력이 충만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정곤 목사(당산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