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도서관 주간을 맞아
입력 2012-04-13 17:56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정한 ‘국민 독서의 해’이며, 12일부터 한 주간은 ‘희망을 꿈꾸게 하는 곳, 여기는 도서관입니다’를 주제로 한 ‘도서관 주간’이다.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 설립 및 중요성 등을 위해 1964년 제정돼 48회째를 맞고 있다.
디지털 만능시대를 맞아 도서관 주간의 의미를 살리려면 국민의 보편적 도서접근권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레저시설 및 집객시설에 소형 도서관을 확충해야 한다. 지금까지 도서관 일부를 인터넷 정보실로 내주는 데는 빨랐지만 도서관 건립과 독서실 확보에는 인색했다.
또 시설 현대화 및 다양화에 대한 투자로 도서관을 가고 싶은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유대인 교육방법 중 아이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칠 때 케이크에 알파벳을 써서 먹게 해 공부가 달콤함을 배우게 한단다. 독서는 습관이다. 어렸을 때 부모와 함께 책과 도서관을 찾는 것이 좋다. 제도적으로도 도서관별로 독서대회 및 이벤트를 개최하고, 이를 대학입시에서 독서특기자 전형으로 반영하면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명정식(농협안성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