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에 바란다...국가조찬기도회 장헌일 사무총장
입력 2012-04-12 23:40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신뢰받는 19대 국회가 되길 바란다”
장헌일 장로/명지대 교수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국회조찬기도회 협동총무
총선 투표율 54%, 우리의 현 정치수준입니다. 투표는 모세의 지팡이입니다.민주사회는 오직 투표를 통해서 개혁과 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한국정치의 현수준은 국민과 국회에게 그 책임이 있습니다.
지난 14일간의??선거운동 기간동안 공약과 정책은 뒷전으로 밀린채 여야모두 서로 상처내고 헐뜯고?폭로하며 ?막말 선거운동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준 총선은 이제 끝났지만 여전히 낙후된 정치의식과 정치수준을 보며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의 정치적 참여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 지금 우리나라는 총체적 위기에 서있습니다.최하위의 행복지수,최고의 자살률과 최저의 출산율과 함께 사회복지와 관련된 강력범죄의 증가 그리고 경쟁만능주의로 협력과 배려를 모르는 학교교육과 경제구조 속에서 가정해체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모든 영역에서의 신뢰의 부재는 우리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회경쟁력의 약화입니다.다른사람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고 공동체가 행복하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무시하거나 무관심하여 그 악영향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많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국회로 거듭나는 일입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 당선자 모두는?19대 국회를 통해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과 정책을?지키기 위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장단기로드맵을 제시하여?국민에게 신뢰주는 정치리더십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첫째, 정치인에게 가장 지고한 가치인 정직성과 청렴성 그리고 도덕성을 갖춘 기본이 바로선 국회가 되길 바랍니다.
만약 지도자가 부정직하고 청렴하지 못하면,국민이 위임해준 대의정치가 실종되고 정치혐오 현상을 가속시켜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며 급기야는 그리스 처럼 경제 파탄은 물론 국가부도 위기까지 이르게 되는 사실을 보며 이번 19대 국회는 무엇보다 국회의원의 품위를 갖추고 언행에 신중하도록 우리 모두 관심갖고 주시해야 합니다.
둘째, 대화와 설득으로 협의와 토론이 활성화되어 상식이 통하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통의 품격있는 국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18대 국회가 보여준 날치기와 폭력 저질 발언등 구태연한 후진정치판으로?합리적인 설득과 협의가 실종되어?국민에게 추한 의정활동을 보여 주었지만 이제 더 이상 국민이 국회를 염려하는 그런 일은 없도록 새로운 19대 국회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섬기고 헌신하는 진실된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합니다.
셋째,경제를 살려내어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상생의 국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 더 이상 지나친 정쟁과 대립을 피하고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이를 수렴하여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통합의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특히 기업들의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특히 많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여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서민경제를 활성화하여 시장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생산성있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넷째,그 어느 때보다 세계의 리더십이 교체되는 중요한 이시기에 급변하는 국제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예의 주시하고 정책적 대안과 국제외교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국제사회를 선한 영향력으로 리드해 나가는 외교 역량강화에 여야가 역량을 집중하는 수준높은 국회가 되길 바랍니다.
금년은 전 세계 58개국의 리더십이 교체 되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입니다.특히 예측불가한 남북문제,일본과의 독도분쟁,중국의 패권과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와의 복잡 미묘한 다양한 국제관계 등 수 많은 국제외교문제가 산재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초당적인 협력과 지원 그리고 외교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다섯째,무엇보다 이번에 당선된 기독국회의원들은 섬김과 헌신의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인권과 복지 환경 등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천하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갖고서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상 정립을 위해 소금과 빛의 역할과 사명을 잘 감당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모두 기독국회의원들을 의회선교사로서 국회에 파송하였음을 인식하고 이들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하고 격려하며 바르고 정직한 정치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다해야합니다.
정치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이 가장 강력하게 미치는 선교영역임을 깨닫고 우리에게 위임된 위대한 선교와 문화명령을 잘 수행 할 수 있도록 진실된 우리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국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고 우리 성도들도 신앙과 삶이 일치를 위해 실천하려는 노력과 함께 진정한 삶의 현장에서의 예배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2장1절-4절 말씀을 기억하면서 다시 한번 나라와 민족을 위해 19대 국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