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서 온천대축제 즐기세요… 5월 9∼13일 건강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입력 2012-04-12 19:34


행정안전부와 대전 유성구, 한국온천협회는 12일 오전 유성구청 회의실에서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공동협력서 체결식을 가졌다. 온천대축제는 국민일보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 온천대축제는 5월 9일부터 5일간 대전 유성온천 일원에서 ‘웰빙 라이프! 온천&과학’이란 주제로 열린다. 축제 기간 중 유성지역 주요 호텔 온천사우나 요금은 40% 할인된다.

올해로 6번째이다. 그동안 경북 울진군 백암온천, 강원도 속초시 척산온천, 부산시 동래온천, 충북 충주시 수안보온천, 경남 창녕군 부곡온천에서 열렸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협력식에서 “올해 대전 유성에서 치러질 온천대축제는 행정안전부가 온천 활성화를 위해 주관하는 전국단위 축제”라면서 “유성은 온천도시이자 중부권 핵심도시로서 전국 축제에 걸맞게 내실 있고,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중 8개 분야 70여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온천과 과학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9일 유성 전통시장에서 영화 ‘왕의 남자’ 출연진들이 참여하는 남사당 줄타기 공연이 선보인다. 유성 만병통치 예술단의 공연과 100원 경매쇼 등이 전통 5일장과 함께 열린다.

10일 개막식에는 공식행사를 과감히 줄이는 대신 김제동, 가수 YB가 함께하는 개막공연이 빠르게 펼쳐진다. 이날 저녁에는 ‘93 대전세계엑스포’ 이후 가장 긴 25분간의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세계 온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온천박람회, 체질분석을 통해 건강관리를 돕는 유성온천 건강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온천수 아이스크림 만들기, 청소년 가족한마당, 온천수 표면장력 체험, 온천물 로켓만들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대전=글·사진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