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통화성공률 세계 최고… 인터넷·3G 속도 SKT가 3사중 가장 빨라
입력 2012-04-12 19:11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작년 통화성공률은 98.5%로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11년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작년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통화성공률은 전년보다 0.2% 개선된 98.5%로 측정됐다. 이는 세계전기통신연합(ITU) 등급분류 중 최고등급인 ‘S등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ITU는 통화성공률에 따라 S(매우 우수: 97.5%), A(우수: 97.5%∼95%), B(보통: 90%∼95%), C(미흡: 85%∼90%), D(매우 미흡: 85% 미만) 등 5등급으로 분류하고 통화성공률 95% 이상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각각 농어촌 지역 2곳에서 통화성공률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KT와 LG유플러스의 통화성공률은 각각 98.6%, 97.8%로 SK텔레콤(99.0%)에 비해 낮게 측정됐다.
초고속인터넷의 평균 속도는 SK브로드밴드가 다운로드 95.0Mbps, 업로드 95.0Mbps로 KT(다운로드 95.0, 업로드 92.2), LG유플러스(다운로드 94.4, 업로드 94.6)에 비해 약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세대(3G) 데이터서비스의 전송속도는 SK텔레콤이 다운로드 2.63Mbps, 업로드 1.57Mbps의 전송속도로 KT(2.03, 0.77)와 LG유플러스(0.70, 0.44)보다 빨랐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WiBro)의 접속성공률은 KT가 98.5%로 SK텔레콤(97.7%)을 눌렀다.
IPTV, 디지털케이블방송, 위성방송 등 유료 디지털방송 서비스의 경우 평균 영상체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7점, 평균 채널전환시간은 2.0초로 대부분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