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日 독도 침탈 강력 규탄… 도지사·도의회 등 사죄촉구 성명
입력 2012-04-12 18:49
경북도가 일본의 독도 침탈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경북도의회와 경북지역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12일 오후 2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서기 512년 신라에 편입된 이래 한시도 우리 민족과 떨어진 적이 없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땅이며 우리 민족의 자존”이라며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 침탈행위와 교과서 왜곡 등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전찬걸 독도특위 위원장은 “일본은 최근 독도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해 각료들이 망언을 일삼고 있으며 지난달 고등학교 교과서 왜곡, 이달에는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는 등 왜곡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성명을 내고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오전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네마현 주민과 정치권, 보수단체 회원 800여명이 11일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독도 문제의 범정부적 개입과 적극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 데 강력히 항의했다.
김 지사는 성명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적 침략 미화와 우리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역사왜곡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고 동북아의 안정을 해치는 영토정책과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체의 침탈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