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이후] 심대평 대표직 사퇴… “진로 깊이 고민”
입력 2012-04-12 19:14
자유선진당 심대평(사진) 대표가 4·11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심 대표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면서 “국민의 신뢰와 선택을 받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모든 걸 짊어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세종특별자치시에 출마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에게 패배했으며, 선진당은 지역구 3석과 비례대표 2석만을 얻어 ‘미니’ 정당으로 전락했다. 4년 전 18대 총선에서는 18석을 얻어 당당히 제3당으로 자리매김했었다. 그의 사퇴는 지난해 10월 10일 대표를 맡은 지 6개월 만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