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이 매력인 ‘어머나’ 장윤정을 만난다… 무명시절부터 자신을 기다려준 지방팬들 찾아 돌아다녀
입력 2012-04-11 20:18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가수 장윤정 편(SBS·12일 오전 9시10분)
2004년 ‘어머나’로 신세대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며 트로트계의 여왕에 등극한 가수 장윤정. 그는 정상에 올라서도 쉬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무명 시절부터 매년 자신을 기다려준 지방 팬들과의 의리 때문이라는데….
장윤정은 1999년 ‘내안에 넌’이라는 곡으로 강변 가요제 대상을 수상했으나 7년 동안의 긴 연습생 생활과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암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때 버팀목이 돼 준 것이 바로 지방 팬들이란다.
매일 쉬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한때 1년 동안 행사를 다닌 거리가 지구를 다섯 바퀴나 돈 거리가 됐고, 기름 값만 해도 대략 2억5000만원이 들더란다. 그 만큼 수입도 짭짤할 텐데 아직까지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며 생활한다는 그녀. 용돈은 일주일에 10만원 정도 받지만 꽉 찬 스케줄로 바쁘게 살다 보니 돈 쓸 시간이 없다고. 덕분에 돈은 차곡차곡 모아두고 있으나 일에 빠져 살다 보니 영양실조 우울증까지 찾아오기도 했다고 털어놓는다.
매년 며느릿감 1위, 효도 잘할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뽑히는 장윤정. 수많은 남자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뽑히기도 하는 그녀의 이상형은 탤런트 손현주. 목소리 좋고 듬직해서란다. 2년 안에 결혼하겠다고 선언한 장윤정. 데뷔 12년차의 트로트계 여왕. 솔직함이 매력적인 가수 장윤정의 속마음을 들어본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