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곳중 1곳만 신성장동력사업 수익… 나머지는 “추진중·계획없음”
입력 2012-04-11 20:10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수익을 내는 상장사는 10곳 중 1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상장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신성장동력 발굴 현황과 애로 요인’을 조사한 결과 신성장동력을 이미 확보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1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45%는 ‘사업화 검토·추진 중’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45%는 ‘추진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 시 겪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신산업분야의 시장 형성 미흡’(38.8%), ‘기술력 부족’(35.6%), ‘자금 조달난’(30.9%), ‘진입 장벽 규제’(25.5%), ‘신사업 발굴의 어려움’(24.1%) 등이 꼽혔다.
신성장동력 추진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 요인은 ‘해당 산업분야에 대한 세계적 과잉 투자’(42.4%), ‘투자자금 대비 낮은 성공 확률’(42.4%) 등을 들었다.
신성장동력 추진을 위한 정부 지원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응답한 기업이 23%에 그쳤다.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정책 개선 과제는 ‘자금·세제 지원 확대’(71.3%), ‘기술개발 지원 확대’(49.3%), ‘규제 완화’(29.7%) 등이 꼽혔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