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 애국가 4절까지 부른다… 시교육청, 학교·교육기관 각종 행사때 적극 권고

입력 2012-04-11 20:01

대구지역 학생들은 앞으로 국민의례 때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국가 정체성을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애국가 바르게 부르기 운동’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행사진행 간소화를 이유로 애국가를 1절만 부르는 것이 보편화돼 있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일선 학교와 교육기관에 각종 행사 국민의례 때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도록 권고했다. 각급 학교는 입학식, 졸업식, 체육대회 개막식과 학교축제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게 된다.

시교육청과 교육행정기관도 시무식, 종무식, 월례 직원조회, 대규모 회의나 워크숍 때 애국가를 끝까지 부르며 대구교육해양수련원과 대구시교육연수원에서도 학생 수련활동 입교식과 수료식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학생, 시민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할 때 애국가 가사를 1절부터 4절까지 화면에 자막으로 내보내는 등 ‘애국가 바르게 부르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시교육청부터 솔선수범해 대규모 회의나 행사 때 애국가를 1절부터 4절까지 부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