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대형교회의 공존·상생… 미래목회포럼 4월 27일 대안 제시

입력 2012-04-11 19:54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강당에서 ‘한국교회 양극화, 그 대안을 찾다’라는 주제의 포럼이 열린다. 작은 교회와 대형 교회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이 주최하는 행사다.

포럼에서 남재영(대전 빈들교회) 목사는 양극화 현상의 문제점을, 김경호(서울 들꽃 향린교회) 목사는 분립 개척을 통한 대안을, 김관선(서울 산정현교회) 목사는 도농교회 상생방안을, 서길원(서울 상계감리교회) 목사는 작은 교회 살리기를 통한 부흥을, 이창식 해비타트 부이사장은 ‘사랑의 집짓기’를 통한 지역 교회 지원 방안을 제시한다.

산정현교회는 미자립교회인 전북 진안 금양교회(이춘식 목사)와 자매결연을 맺어 돕고 있다. 정기 방문을 통해 예배를 함께 드리는 것은 물론, 에어콘 및 황토방 설치를 지원하고 도농직거래장터를 열어 돕고 있다. 자매결연 사업은 강원과 충청, 영남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회 양극화현상 극복을 위한 노력은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년에 100개 교회를 돕는 등 지역사회섬기기 프로젝트인 ‘요셉의 창고열기’ 운동을 벌여 예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상계감리교회도 매년 70개 교회를 매월 30만원씩 지원하고 전도팀 파송하는 등 목회코칭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초청인 최이우(종교교회) 목사는 “작은 교회 목회자가 직접 전도 및 양육 프로젝트를 만들어 실행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동역하는 것은 한국교회 상생목회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럼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02-762-1004·miraech.com).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