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필리핀에 환경사랑 자전거 200대 전달
입력 2012-04-11 18:16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필리핀 마닐라 지역을 방문,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자전거 200대를 전달하고 돌아왔다(사진).
한국환경공단측은 “굶주림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빈곤아동의 배움과 생명을 지켜주기 위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자전거 지원 캠페인 ‘두 바퀴 드림로드’에 동참, 필리핀 아동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바퀴 드림로드’ 캠페인은 교통수단이 없어 배움을 포기하거나 물을 길러 가기 위해 짐승들로부터의 생명위협까지 감수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필리핀을 찾아 아이들에게 자전거 지원과 함께 ‘Eco Scouting Program’에 참여, 기후 변화와 사막화를 막기 위해 나무도 심었다. 이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에 아이들 스스로 고민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필리핀은 태풍 피해가 많았던 곳으로 2010년 1000여명이 희생됐다.
한국환경공단 박승환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필리핀 아이들이 자전거를 통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배우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대표 기관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임직원 50여 명이 서울 공덕동에 연탄 8000장과 인천 서구 소재 36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