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농구 새 감독 위성우… 코치 전주원
입력 2012-04-10 18:55
여자 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위성우(41) 코치가 춘천 우리은행의 새 사령탑이 선임됐다. 우리은행은 위 코치를 3년간 감독으로 영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위 감독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울산 모비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올림픽 대표팀 코치를 맡은 위 감독은 2005년부터 7년 동안 신한은행 코치로 활약하면서 팀의 6년 연속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지도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위 감독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농구단이자 전통 명문인 우리은행 감독직을 맡게 돼 기쁘다.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만큼 최단 기간 내에 우승을 넘보는 팀으로 키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인 전주원(40) 코치도 위 감독과 함께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우리은행은 전 코치의 합류가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