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파라자일렌 시설 세계 최대 규모로… 연 100만t 증산사업 MOU

입력 2012-04-10 18:53

GS칼텍스가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세계 최대급으로 증설한다.

GS칼텍스에 따르면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10일 서울 본사에서 일본 에너지기업 쇼와쉘의 시게야 카토 회장, 타이요오일의 유타카 오카 사장과 신규 파라자일렌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연산 100만t 규모의 신규 파라자일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원료수급부터 생산, 판매 전반에 걸쳐 협력하게 된다. 새로 증설되는 생산 시설은 2014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로 파라자일렌 100만t이 추가 도입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현재의 연간 135만t에서 235만t으로 급증한다.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GS칼텍스 측은 이번 증설로 생산된 제품을 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판매하면 연간 17억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섬유와 페트병 수요가 증가해 아시아 폴리에스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원료인 파라자일렌 생산 시설 증설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