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쿠크·동성애법 저지… 한국교회 대변할 기독당을” 기독자유민주당, 지지 호소문 발표

입력 2012-04-10 18:02

기독자유민주당이 10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4·11총선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기독당은 “그동안 교계와 기독 단체에선 정치권을 상대로 주일 국가시험 중단 등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관철된 것이 없다”면서 “오히려 정치권은 한국교회를 무시한 채 불교자연공원법을 통과시키고 수쿠크법과 동성연애를 허용하려는 법률을 통과시키려 했다. 앞으로도 기독정책을 무시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기독당은 “이런 문제점이 발생한 것은 국회의원 한 개인이 아무리 독실한 신앙을 가졌다 하더라도 정당에 들어가면 당론에 따라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라며 “여당과 야당 대표가 장로이지만 기독교 정책이 무시되는 현상은 이 같은 이유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기독당은 “4·11총선에서 크리스천 국회의원이 다수 나온다 하더라도 현재의 정치구조 속에서 기독교를 대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1200만 기독교인은 이런 정치현실을 파악하고 정당 투표에서 ‘10번 기독당’을 지지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기독당 고문을 맡고 있는 전광훈 청교도영성훈련원장은 “기독당은 한 개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 방지일 이만신 오관석 서기행 김홍도 길자연 윤석전 목사님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적극 후원하고 지지하는 정당”이라면서 “11일 투표에서 기호 18번 한국기독당과 잘 구분해 착오 없이 투표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