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대 中 고예술품 경매… 도자기·서화·옥기 등 420여점 4월 19일 제주서 열려
입력 2012-04-09 19:26
제주국제경매㈜(대표 이종각)가 오는 19일 오전 10시 제주 한림읍 라온호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중국 고예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출품작들은 중국의 도자기·서화·청동기·옥기 등 420여점으로 추정액은 1500억원에 달한다고 제주국제경매 측은 밝혔다.
이번 경매는 1차에 유찰된 작품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재경매에 부쳐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경매 시작가 최고가는 대만에서 출품한 ‘전황석용뉴천자지보새(田黃石龍紐天子之寶璽·귀족들이 쓰던 도장·사진 위)’로 136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도장의 문양은 좌우 양측의 신룡이 마주 보고 있는 형상으로 자손만대 번창과 강산사직(江山社稷·국토와 백성의 복을 기원)을 상징한다.
이 밖에 ‘원청화희주용문대호(元靑花戱珠龍文大壺·도자기), 청나라말기 장대천 화가의 ‘계묘오월기망청록산루(癸卯五月旣望靑綠山水·서화·사진 아래)’ 등이 선보인다. 프리뷰(사전전시)는 17∼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주국제경매는 2011년 5월 설립한 경매전문법인회사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