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소리 없는 전쟁… ‘달라졌어요’

입력 2012-04-09 18:24


달라졌어요(EBS·10일 오후 7시35분)

지난해 전파를 탄 다큐프라임 ‘남편이 달라졌어요’가 20부작으로 확대 편성돼 ‘부부가 달라졌어요’로 방송된다. 1부는 ‘대화 없는 부부의 소리 없는 전쟁’이다.

서로를 ‘하숙생’과 ‘유령’이라고 부르는 부부. 한 지붕 아래에서 별거나 다름없이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다. 남편은 퇴근하면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지내고, 남편이 들어오면 아내는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린다. 남편은 다가가고 싶지만 두려움에 용기를 내지 못한다. 아내는 그런 남편의 모습을 답답해하다 결국 포기한 상태다.

상담 과정의 하나인 1박2일 캠프. 아내가 도중에 뛰쳐나가는 돌발 행동을 보여 부부에게 최대 위기가 닥친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이어진다. 아내의 깊은 상처를 알게 된 남편. 눈물을 흘리며 아내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아내도 닫혔던 마음을 연다. 멀어진 관계가 서서히 좁혀지는데…. 이들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