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4.11총선 앞두고 9가지 후보선택기준 발표
입력 2012-04-09 16:41
[미션라이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4·11총선을 앞두고 9가지 후보 선택기준을 제시했다. NCCK는 9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세우고자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선거에 참여해 진정한 대의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한다”며 경제정의, 창조질서 보전, 공평한 종교정책 등 기준항목을 내놓았다.
NCCK가 내세운 첫째 기준은 경제정의와 사회복지다. “무한 경쟁 체제가 사회를 극단적으로 나누었기에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에 따라 계층, 세대, 지역의 격차를 줄이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상대적 약자의 인권, 평화 지향, 남북통일, 창조질서 보전, 여성 지위 확대, 사람을 키우는 교육, 균형적인 국토발전, 공평한 종교정책이 뒤를 이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공평한 종교정책이다. NCCK는 “정치인 개인의 종교는 자유이지만 종교 정책은 편향 없이 공평해야 한다”면서 “그리스도인은 특정 종교에 편향적인 정책 활동을 하는 후보가 아닌, 모든 종교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