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순례자] (30) 닮고 싶은 주님의 완급 조절

입력 2012-04-09 18:11


주님은

너무 서두르지도

너무 더디지도

아니하시며

너무 바쁘지도

너무 한가하지도

아니하십니다.

때로 정진을 위하여

후퇴하시고

때로 지혜롭게

우회하시며

완급 조절을 하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고요하시고

언제나 평화로우십니다.

부지런하시되

성급하지 아니하시고

경계하시되

긴장은 아니하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평강과 균형을

잃지 아니하시며

하실 일을 하십니다.

나는 너무 서두르고

너무 한가하며

너무 긴장하며

너무 지혜롭지 못하고

너무 더딥니다(눅 24:25).

주님의 완급 조절을

닮고 싶습니다.

그림·글=홍혁기 목사(천안 낮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