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4호골… 기성용 우승 어시스트

입력 2012-04-08 19:40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3)이 시즌 4호 골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임대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구자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4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은 악셀 벨링하우젠이 왼쪽 측면 돌파 후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볼은 상대 골키퍼 노이어의 가랑이 사이를 지나는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시즌 4호 골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이적 후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주전을 굳혔다. 아우크스부르크의 1대2 패배.

한편 셀틱은 기성용이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셀틱은 이날 스코틀랜드의 럭비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경기에서 6대 0으로 크게 이겨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기성용은 이날 그라운드를 풀타임으로 누비며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