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품목비중 석유제품 1위… 유가 상승덕 28% 늘어

입력 2012-04-08 18:57

한국석유협회는 1분기 수출 품목 중에서 석유제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8일 밝혔다.

석유협회에 따르면 1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136억7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8% 늘었다. 이는 이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인 1349억5600만 달러의 10.1% 수준이다. 이어 자동차(9.5%), 선박류(9.1%), 반도체(8.9%), 일반기계(8.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석유제품은 작년 연간 수출 품목 비중에서 선박류에 이어 2위였으나 올해 들어 수출 물량이 증가한데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이러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석유협회는 분석했다.

1분기 두바이유 배럴당 평균 가격은 116.1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0.4달러에 비해 15.6% 상승하면서 석유제품 수출 단가를 끌어올렸다. 1∼2월 석유제품의 수출 물량은 6778만7000배럴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다. 이 기간 수출 제품은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가 전체의 86.1%를 차지했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