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천국을 선물로 드립니다

입력 2012-04-08 18:06


마태복음 10장 7∼8절

천국은 행복의 나라입니다. 기쁨의 나라입니다. 평화의 나라입니다. 알래스카보다 더 많은 보물이 매장되어 있는 땅입니다. 그 곳에 사는 모든 주민의 만족지수가 최고입니다. 천국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알아야 그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황금의 땅을 여러분에게 거저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천국을 ‘미래의 나라’로만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멀고 먼 나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연구해 보면 천국은 장차 들어갈 ‘미래의 나라’일 뿐만 아니라, 오늘 현재 순간순간 느끼고 체험하며 누릴 수 있는 ‘현재의 나라’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걸 모르면 알래스카가 보물이 매장된 땅임을 몰랐던 옛 러시아 사람들처럼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 땅 위에 서 있으면서도 보물이 매장된 것을 몰라 돈 몇 푼에 팔아버리는 우를 범했으니 말입니다. 천국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와 있는데도 보지 못하고, 찾지 못하고, 소유하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됩니다. 부디 천국의 풍성함을 잘 이해하고 또 그 행복을 충분히 누리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흔히 천국 하면 장소를 먼저 머리에 떠올립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은 장소 이전의 문제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천국이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라며 비웃는 말투로 물었습니다. 이들은 날짜와 일시를 물은 것 같지만 사실은 장소의 문제입니다. 그 유대인들은 다분히 정치적인 메시야를 기대했습니다.

로마로부터 독립된 가나안 땅의 회복을 질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나라입니다. ‘독립된 천국 같은 나라를 언제 만들어 주시겠습니까’하는 질문입니다. 그 때 예수님의 대답은 천국은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장소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천국, 하나님 나라는 세상 나라와 전혀 다릅니다. 세상 나라는 정치적인 조직체로서의 나라요 육신적인 나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영적인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 마음의 문을 노크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신 말씀은 내가 지금 네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주면 그 마음에 예수님이 오십니다. 그것을 교회에서는 예수의 영이 내 마음에 오신다고 합니다. 성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된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평안한 평화의 나라가 임합니다. 마음이 청결하여 깨끗한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 찬송이 저절로 나옵니다. 마음에 예수의 영, 성령이 함께 계시므로 두려움이 없습니다. 담대해집니다. 미래의 천국, 죽은 후에 천국에 간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그는 지금 현재를 위해 살지 않고 미래를 위해 살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천국을 선물로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거저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이 세상에 대한 계획이요, 목표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이 놀라운 기쁨과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하기를 기도하시고, 평안과 기쁨을 날마다 부어주시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김천기 목사(용인 한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