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광산업 불 10명 부상

입력 2012-04-06 19:21

태광산업 울산사업장 탄소섬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일 울산시소방본부와 태광산업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5분 울산시 선암동 태광산업 울산공장에서 아크릴 성분의 섬유를 카본섬유로 전환하기 위해 실을 태우는 과정에서 오븐기 폭열현상(순간적으로 고열 발생)으로 불이 났다. 기계에 붙은 불은 공장 내부로 번졌으나 5분여 만에 꺼졌다.

열기에 의해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박모(42)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는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김모(30)씨 등 근로자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울산=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