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막말 김용민’ 파문]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막말… ‘저질 종결자’
입력 2012-04-06 18:47
4·11 총선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서울 노원갑) 후보가 인터넷 방송 출연 당시 막말 파문으로 후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6일 김 후보의 막말이 추가로 드러났다. 도저히 글로는 적을 수 없는 저질의 극치였다.
김 후보는 2004∼2005년 자신이 프로듀서(PD)로 진행한 인터넷 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 한이의 플러스18’ 코너 2005년 1월 23일자 방송에서 “여자가 만약에 XX를 가지고 자해를 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바늘로 꿰매는…”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2일 방송에선 “달라고 하면 해 주고”, 9일 방송에서도 “나중에 콧구멍에 넣고 그러는 것 아닌가” 등 저질 발언을 쏟아냈다.
2004년 12월 12일자 방송에선 “부인이 관리할 수 있도록 XX를 탈부착할 수 있는”, 국회 여야 대치 정국을 빗대 “납땜질로 문을 다 막아놓는 겁니다. 한 달 있다가 문을 따면 남자 의원들만 있는데 XX 까고 뒤에서 XXX 걸리고” 등의 막말을 했다. 11월 28일자 방송에선 “여성들 보면 XX 부분이 별로 면적이 넓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큰 사람이 있고. XXX누나는 부항을 뜬 것 같다”며 특정 여성 연예인의 실명도 거론했다.
무소속 강용석(서울 마포을)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가 각종 비속어와 욕설을 섞은 막말을 추가로 공개했다.
김 후보는 2005년 2월 5일자 방송에서 “부인하고만 X치라는 법 없거든요. 부인 아닌 사람 그 어떤 여자하고도 X을 치더라도 항상 거기 호적에 기재가 될 수 있도록”, “동사무소에서 ‘삑’ 소리 나서 보면 아버지랑 아들이 XXXX구나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이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다. 한 마디로 ‘저질 종결자’였다.
앞서 2004년 11월 7일자 라디오21에서 “부시를 전범으로 규정을 하고 북한군이 미국 본토를 침략하는 겁니다”, “(미국 내) 북한을 반대하는 세력은 민간인이고 뭐고 간에 총으로 갈기는 거예요. 학교고 나발이고 다 쏴 죽이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 등 외국 테러조직을 사는 겁니다. 미사일을 날려가지고서 자유의 여신상 XX에 꼽히도록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쿠키뉴스 김현섭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