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계명(율법)을 지켜라

입력 2012-04-06 18:03


신명기 4장 13절

교회 다니는 분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계명을 지키느냐고 물으면 어떻게 그러냐고 반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계명을 지키는 것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계명(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입니다(요 14:23∼24).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결론지어 말씀하십니다(요일 5:3).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반드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계명은 우리가 지킬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지킬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신 30:11∼14).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입으로 고백해도 삶 속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계명을 지키는 자가 주님을 사랑하는 자이며, 하나님께도 사랑을 받을 것이며, 그런 성도의 삶 속에 조밀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요 14:15∼21). 예수님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신 것 같이 성도 된 우리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요 15:10).

둘째, 계명(율법)은 이 땅에서 복 받는 길입니다(신 28:2). 신명기 28장 3∼14절에는 주님이 약속하신 생활의 복, 자녀의 복, 소유의 복, 출입의 복, 승리케 하는 복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많은 복을 받으려면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신 28:1∼14).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합니다(신 28:15∼68). 따라서 성도들은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존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신 8:3).

모세로부터 대권을 이어받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나갈 방책이나 계획을 알려주신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평탄하고 형통케 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수 1:7∼9). 하나님의 모든 말씀, 즉 율법이 축복과 저주의 기준점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수 8:34). 이것은 여호수아에게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예수 믿는 성도들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셋째, 계명(율법)은 영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마 19:16∼19). 영생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영생 얻는 방법을 여쭈었더니 계명들을 지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이 곧 십계명입니다. 이 말씀은 마태복음 19장, 마가복음 10장, 누가복음 18장에 모두 기록되어 있을 만큼 중요합니다. 하나님 사랑은 1∼4계명을 말하며, 이웃 사랑은 5∼10계명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지키면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이 영생 얻는 율법의 말씀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고 완전케 하러 오셨으며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그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마 5:17∼18). 주님의 말씀은 허사가 아니라 생명이며(신 32:46∼47),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에(요 6:63), 주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듣지 말고 영생 얻는 말씀으로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언약 안에서 복된 삶을 이루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영구 목사 (순복음인천초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