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6% “2012년 선거 경제에 더 부정적 영향”… 대한상의, 300곳 조사

입력 2012-04-05 19:50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총선과 대선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에 있는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의 56%가 ‘예년 선거보다 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40.1%가 ‘물가불안’을 꼽았다. ‘투자 위축’이 18.6%,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15%, ‘정부 재정건전성 악화’가 10.8%, ‘기업활동 위축’이 10.8%로 뒤를 이었다.

선거로 경영활동이나 의사결정이 어려워질 시기를 묻는 질문에 79.8%(복수응답) 기업이 ‘총선 이후’를 꼽았다. 대선 이후를 꼽은 기업은 46.9%로 집계됐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