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농구단 신임 감독 김동광 “열정으로 하나된 팀 구축… 30점 가능한 슈터 보강”
입력 2012-04-05 19:09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김동광(59)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농구를 펼치기 위해 선수들과 뭉쳐서 열정이 하나가 되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계약 기간 2년안에 팀을 재건하겠다”고 덧붙였다.
8년만에 삼성 사령탑에 복귀한 김 감독은 “삼성은 개인의 개념이 너무 강했다”며 해설위원으로 지켜본 삼성에 대해 이같이 진단하고 “나를 떠나서 우리라는 팀워크의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에는 김승현, 이정석 등 가드는 좋은 선수가 있지만 경기당 30점을 넣을 수 있는 슈터가 없다”고 지적한 김 감독은 “트레이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선수 보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코치에 대해서는 “이 코치는 현역에서 떠난 지 얼마 안됐다. 선수랑 커뮤니케이션이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와의 소통 부분에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최연장 감독인 된 그는 “농구 감각은 젊은 감독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나이는 결코 문제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