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객 성매매 알선 일당 27명 적발
입력 2012-04-05 21:45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5일 서울 명동에서 일본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명동산악회’ 조직원 27명을 적발해 회장 김모(58)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성매매업소 운영자 및 종업원 11명과 성매매 여성 14명, 성매수 일본인 관광객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0년 8월쯤 ‘명동산악회’를 조직한 뒤 명동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21만∼25만원을 제시하며 성매매 호객행위를 한 뒤 업소로부터 1인당 10만원씩 알선료를 받아 25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명동 상가를 장악하고 4∼5명이 1개조로 나뉘어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지점을 선점해 다른 호객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