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여수세계박람회] 어떻게 가나… 뱃길 등 다양한 교통수단 활용
입력 2012-04-05 21:47
여수세계박람회장은 비행기, 기차, 고속버스, 여객선, 승용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오갈 수 있다. 항공편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각각 출발한다. 여수공항에서 박람회장까지는 공항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한다.
철도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여수에 갈 수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역∼여수엑스포역 전라선KTX가 개통돼 운영되고 있다. KTX를 이용하면 용산역에서 여수역까지 2시간57분 걸린다. 대전역과 전주역에서는 각각 2시간6분, 1시간20분이 소요된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 박람회장 입구다.
코레일은 박람회 기간 중 KTX 등 철도편을 대폭 증편 운행하고, 박람회 무박여행이 가능하도록 1994년 중단된 야간 침대열차를 부활시켜 용산역과 여수엑스포역 간 운행할 계획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 간 셔틀열차를 무료로 운행한다.
버스를 이용하면 수도권은 4시간30분, 부산권은 2시간30분, 전주권은 1시간50분이면 여수에 닿을 수 있다. 여수공용터미널에서 박람회장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약 15분 거리다.
뱃길로도 박람회장을 갈 수 있다. 박람회 기간 중 박람회장 내에 6선석 규모의 여객부두가 조성되고 여객선터미널도 새롭게 신축했다. 여객터미널에서 전용 게이트(2문)로 입장해 곧바로 박람회를 즐길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여수시 외곽 환승주차장에 주차한 뒤 무료 셔틀버스로 박람회장까지 20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여수 시내버스도 주요 관광지와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무료로 연결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박람회 및 시내 구경을 하는 데 불편이 없다. 순천∼완주,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가 개통돼 여수 가는 길이 더욱 편리해진다.
박람회장 주변 혼잡을 덜기 위해 시내 외곽 6개소에 3만3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조성하고, 환승주차장에서 박람회장까지 무료 셔틀버스(최대 794대)가 운행한다.
또 박람회장 관람객 분산을 위해 교통수단별·게이트별 버스승하차장을 구분해 운영한다.
셔틀버스, 관광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국도 17호선 대체 우회도로의 주삼IC부터 박람회장까지는 버스만 통행을 허용하고, 박람회장 주변에서 박람회장 전면도로로 연결되는 주요 교차로에서 승용차 진입을 통제한다.
또한 박람회장에서 1∼2㎞ 내 지역은 승용차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고 도보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