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비율 논란’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안 보류
입력 2012-04-05 18:21
소형주택 비율 문제로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재건축정비계획(안)이 보류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포1단지정비계획안은 개포주공2·3·4단지 및 시영아파트재건축정비계획안과 함께 소위원회 논의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재상정될 계획이다.
1단지정비계획안은 용적률 249.97%가 적용돼 72개동 6340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예정이지만 60㎡ 이하 소형주택이 1282가구(20%)에 불과해 기존 소형주택의 절반규모(39%)로 공급해야 한다는 시의 방침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이화여자대학교의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이화여대는 산학협력동 2개 건물을 신축해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솔베이사의 특수화학글로벌본부와 2차전지, 나노, 디스플레이 소재 R&D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