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일부 도시서 철수 시작
입력 2012-04-04 19:06
시리아 정부군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에 따라 휴전 개시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일부 도시에서 자신들의 기지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정부 관리를 인용해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관리는 “정부군이 비교적 반정부 활동이 잠잠한 도시에서 철수를 시작했으며, 아직도 긴장이 여전한 지역에서는 군을 외곽에 주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정부군이 물러나기 시작한 날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정부 측 철수 주장은 사실 여부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활동하는 반정부 시위대와 반군은 정부군이 자신들의 활동 근거지에서는 아직도 떠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아사드 대통령은 수일 전, 이달 10일까지 정부군 철수를 요구한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사의 휴전안에 동의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