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수익률·수수료 등 정보 한 곳에 모아 통합공시

입력 2012-04-04 19:11

연금저축 수익률, 수수료 등 주요정보를 취급 기관에 상관없이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소비자들이 연금저축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금저축 통합공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소비자가 각 금융회사의 수익률을 찾아보려면 각 회사, 협회 홈페이지에 일일이 들어가야 하는 등 번거롭다. 연금저축을 판매하는 금융기관별 수수료 부과방법도 달라 상품 간 비교도 어려운 실정이다.

금융위는 또 계약유지율 및 이전율 등 각 금융회사들의 연금저축 유지관리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도 개발, 공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금저축을 파는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가입·계약 이전 시 금융회사의 설명의무를 강화해 불완전판매 소지를 줄인다. 연금저축이 소득공제 등 성격이 있는 만큼 수수료 체계는 효율적으로 바꾸고 다양한 형태의 연금저축상품 개발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통합공시 및 관리강화를 위한 세부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