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현경대 후보 수사 의뢰

입력 2012-04-04 18:53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민주통합당이 발표한 ‘현경대 후보 측 불법 서신’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선관위는 “민주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현경대 후보 측이 부재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서신을 공개했다”면서 경찰에 수사 이유를 설명했다.

제주도선관위는 자체 조사 결과 문제가 된 ‘불법 서신’은 제주가 아닌 인천지역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 100통 이상 대량 발송할 때 쓰이는 소인이 찍혔으며 발송 장소는 ‘남인천’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경대 후보 측에서 부재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불법 서신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