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행복한 교실 내 손으로”… 청소년봉사단 ‘해피프렌즈’ 7기 발대식

입력 2012-04-04 18:16


청소년 봉사단 해피프렌즈가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7기 발대식을 가졌다(사진).

‘해피프렌즈’는 월드비전과 대한생명이 2005년 협약식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함께 운영해온 청소년봉사단이다. 매해 약 300여명의 봉사단원이 활동해왔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학교폭력 예방, 해피 프렌즈 해피 투게더 (Happy Friends, Happy Together)”라는 표어를 실천한다. 해피프렌즈는 학교 폭력으로 인해 각종 사회문제까지 일어나고 있는 현 한국사회에 ‘배려와 나눔’의 마음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단원들은 ‘해피프렌즈, 해피투게더’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학교폭력, 왕따, 욕설, 협박 등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일고등학교 김준영(17세)군은 “해피프렌즈 단원으로 서게 돼 매우 기쁘다.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당장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1년 동안 해피프렌즈 단원들이 학교를 비롯해 삶의 현장에서 다른 이들을 위하는 마음을 키우고 이런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해피프렌즈’는 연탄배달, 월드비전 ‘꽃때말’ 공부방을 위한 책모으기, 저소득층 선물보내기, 태안 살리기 운동, 임대아파트 환경개선 활동 등을 전개해 왔다.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