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부활하신 예수

입력 2012-04-04 17:37


눅 24:1∼12, 고전 15:12∼19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장사한지 3일 만에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일을 축하하는 부활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인하여 희생의 제물로 십자가에 처형을 당하셨으나 우리의 의를 위하여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 믿는 자들의 구주시며 이날은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은총의 날이요 기쁜 날이요 승리와 소망과 자랑스러운 날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사실에 관하여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이냐? 거짓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안식일이 지난 후 첫날 새벽에 3일 전에 장사지낸 예수님의 무덤이 빈 무덤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여자들이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니 무덤의 출입구를 막아놓고 봉인을 했던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 진 것을 보게 됩니다. 놀라 들어가니 예수님의 시체는 보이지 않고 찬란한 옷을 입은 수호천사가 있어 말하기를 “어찌하여 산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 나셨느니라”(눅24:4∼6)고 말해줌으로써 예수님의 부활하신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영원히 자취를 감추시지 않고 11번이나 여러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그 후에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시기까지 하셨던 것입니다(고전 15:5∼8). 그런고로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인류에게 하나님이 주신 최대의 선물이요 소망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합니다.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초인간적인 일이며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기에 부활사건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이심을 의미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본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하신 구주이심을 의심 없이 확신하였습니다. 따라서 현대에는 부활신앙만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인 것을 확신케 합니다. 죽은 자가 산 자를 구원할 수 없으며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분만이 구원을 절대적으로 성취시킬 수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사도행전 4장12절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런고로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것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말씀과 같이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어도 다시 삽니다.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인류의 소망인 부활의 첫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만이 가지는 특수성과 우월성을 지니는 동시에 부활을 믿는 성도들의 심령의 부활과 육체의 부활 이 다음에 저 천국에 가서 영생복락을 누릴 것과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 안에서 의심과 절망을 버리고 소망과 확신을 가지고 살면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와 축복을 풍성히 받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황인탁 목사(한국영성목회 개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