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또 안타 기록

입력 2012-04-04 00:44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다시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니혼팸 파이터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2할(15타수 3안타)로 다소 높아졌다.

1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케펠의 146㎞짜리 가운데 직구 초구를 공략했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며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다행히 유격수가 공을 잠시 더듬어 병살로는 연결되지 않았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이대호의 타점이 기록됐다.

7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니혼햄 여섯 번째 투수 모리우치 도시하루의 3구를 가볍게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노나카 싱고로 교체됐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