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일부 보 하상세굴 보강 필요… 특별점검단 발표, 누수도 나타났지만 안전엔 문제없어

입력 2012-04-03 22:02

4대강사업 낙동강 일부 보에서 하상세굴이 발생해 보강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낙동강 특별점검단이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낙동강 현장 8개 보에 대한 집중점검 결과 일부 보에서 하상세굴이 확인되고 보의 시공이음부에서 누수도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보 본체와 물받이공 등은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상세굴의 경우 창녕함안보는 바닥보호공 단부 하류 쪽으로 길이 400m, 폭 180m, 최대깊이 20m의 세굴이 확인돼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칠곡보, 구미보, 낙단보, 상주보 등도 바닥보호공 단부 하류 쪽으로 길이 100∼200m 하상세굴이 발생했다. 이 곳들은 세굴이 풍화암, 자갈층에 도달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보강작업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보 누수의 경우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없는 시공이음부에서 발생해 대부분 보수를 완료했다. 또 지류하천 합류부의 하상유지공 사석 일부가 유실 또는 이탈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