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 4차로로 확장을”… 경북·충남·충북지사 對정부 공동건의, 3개구간 192㎞
입력 2012-04-03 19:27
동서고속도로 왕복 4차로 확장 건설을 위해 경북·충북·충남도가 힘을 모았다.
김관용 경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경북도에 모여 동서고속도로 확장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중앙정부는 충남 보령∼공주(세종시)∼충북 청주∼경북 안동·예천(경북도청 신도시)∼울진 구간의 동서고속도로(271㎞) 왕복 2차로 건설을 이미 확정했다. 하지만 3개 도는 이 구간 중 충남 보령∼공주(45㎞), 청주∼문경∼안동(107㎞), 봉화∼울진(40㎞) 등 3개 구간(192㎞)에 대해 5조3000억원을 조기 투입해 왕복 4차로(폭 23.4m)로 건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약도 참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토의 중심부인 동해와 서해의 연결구간 중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 간 자동차 운행시간이 종전 1시간30분에서 50분으로 40분이나 단축돼 연간 수천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 경북도청이 이전될 안동·예천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동서고속도로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