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 타율 0.271… 추신수 시범경기 마감
입력 2012-04-03 19:17
부상에서 돌아와 올 시즌 부활을 예고한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로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모두 22경기에 출장해 59타수 16안타를 쳐내 타율 0.271 2홈런 5타점 7득점 1도루 12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브론슨 아로요에게 삼진으로 돌아선 후 4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한 번 아로요와 맞붙어 깨끗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6회말 공격 때 대타 뷰 밀스와 교체됐다. 이날 1대 2로 패한 클리블랜드는 7승22패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4일 마이너리그 소속인 캐롤라이나 머드캐츠르 상대로 마지막 전력점검을 끝낸 후 5일 토론토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162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