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죽어야 사는 진리
입력 2012-04-03 18:23
요한복음 12장 24절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가장 큰 행복은 죽어서 천국에 가는 축복일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죽으면 천국가고 싶으시죠? 부디 모두 천국에 가시길 축원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천국 백성이 되려면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천국 백성이 되려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죄인임을 인식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도리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어떤 노력으로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천국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13∼14절을 펴봅시다. 예수님의 산상설교 중에 소금과 빛에 대한 가르침으로 제자들의 사명을 깨닫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소금은 고유의 맛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녹아질 때 변화와 부패를 방지합니다. 또 빛은 어두움을 밝혀야 그곳의 죄악이 낱낱이 들어나게 됩니다.
마태복음 13장 33절에는 누룩의 비유가 나옵니다. 누룩은 다른 곡물에 들어가 자기가 녹아져 발효될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외형만 바뀌는 물리적인 변화가 아니라 물이 포도주가 되듯이 화학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인간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할 때 새로운 삶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혈의 능력이요 구원의 비밀입니다. 사도행전 9장 4∼5절을 보면 예수 믿는 자들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던 사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바울이 되어 예수의 증인이 되고 기독교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인물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의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은 구세주인 예수님을 만난 후 음녀가 변하여 성녀가 됩니다. 그리고 예수를 만천하에 전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9절에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동역자란 늘 하나님을 도와서 일을 나누어 감당하는 자를 말합니다. 밭은 씨앗이 뿌려지면 반드시 싹을 내고 길러서 결실을 낼 때 그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이 항상 함께 계셔서 그의 말씀과 뜻이 이루어지는 곳을 말합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이런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시기를 기원하고 축원합니다. 2.7%의 소금은 수억년 썩지 않는 바닷물을 이루게 한다고 합니다. 한 줄기 작은 빛은 암흑 같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변하게 합니다. 무가치한 것이 가장 값진 것이 되기도 하고 무생명에서 생명으로 역사하기도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천국의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살기 위해 죽어야하는 영생의 법칙입니다. 하나의 희생이 많은 것을 살리는 생명의 법칙인 것입니다(고전 15:36). 한 알의 씨앗이 썩어질 때 많은 결실이 맺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이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 모든 인류를 살리는 씨앗이 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 운동은 희생하는 운동입니다. 희생이란 내가 소나 양이 되어 제물로 바쳐짐을 의미합니다.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살기위해 죽는 운동, 영원히 살기위해 날마다 죽는 운동이 천국 운동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고 따르는 기독교의 진리입니다. 이같은 놀라운 진리를 깨닫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윤명례 목사 (서울 시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