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만 바꿨을 뿐인데 ‘분위기 UP’… 권형민씨가 펴낸 ‘살림愛’서 배우는 리폼 아이디어
입력 2012-04-03 18:23
알뜰 살림꾼이 된 웨딩 디자이너 권형민씨가 펴낸 ‘살림愛’에는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리폼 등 아이디어가 그득하다.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알뜰 살림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①레이스 활용=올봄에는 여성들의 로망이 담겨 있는 레이스가 유행소재로 뜨고 있다. 갖고 있는 옷이나 소품에 레이스를 덧대 첨단 유행패션으로 변신시켜 보자. 싫증난 옷이나 올이 나간 스웨터 등에 레이스 티코스터(찻잔 받침) 등 원형이나 사각 레이스를 꿰매주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밋밋한 쿠션도 같은 방법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레이스는 손바느질로 몇 군데 떠주기만 하면 되므로 변신이 손쉽다.
②페트병을 이용한 수납=페트병 위쪽을 적당히 잘라낸 다음 싱크대 안에 2, 3개 넣어두고 종이 타월이나 작은 비닐봉지 보관함으로 쓰면 좋다. 조그만 화분의 물 받침대로도 안성맞춤이다. 찻잔의 손잡이 부분이 나올 수 있도록 페트병의 옆 부분을 길게 잘라낸 다음 모양과 크기가 비슷한 컵끼리 쌓아두면 자리도 덜 차지하고 부딪혀 깨질 염려도 줄어 둔다. 무엇보다 투명하므로 어떤 컵이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어 편하다. 컵을 보관할 때 사이사이 종이타월을 깔아두면 훨씬 안정적이다.
③집에서 즐기는 한방 스파=집에 욕조만 있으면 고급 스파에서나 즐길 수 있는 한방 스파를 할 수 있다. 약재 시장 등에서 한약재를 구입해 거즈 수건에 싼 다음 끈으로 묶어 주면 준비 끝이다. 물론 거즈 수건은 깨끗이 삶아서 준비해야 한다. 거즈 수건이 없다면 면 거즈를 1마쯤 구입해 이용하면 된다. 덥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박하, 손발이 차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는 쑥, 호흡기나 피부가 좋지 않다면 창포·질경·원지를 같은 비율로 섞어서 쓴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진궁·진피·당귀를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면 좋다. 따뜻한 물을 받을 때 거즈로 감싼 약재를 미리 넣어두면 자연스럽게 우러난다. 욕조가 없는 집이라면 세숫대야를 이용해 족욕을 해도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