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늪에서 벗어나세요… 기숙형 치료학교 ‘인터넷레스큐스쿨’ 운영
입력 2012-04-03 18:20
게임 등 인터넷에 중독된 자녀가 있다면 청소년 기숙형 치료학교 ‘인터넷레스큐스쿨’에 보내 보자.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주관하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문제 해소를 위한 ‘인터넷레스큐스쿨’이 5월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24회에 걸쳐 실시된다.
인터넷레스큐스쿨은 청소년수련시설에서 11박12일 동안 인터넷과 단절된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개인상담 뿐 아니라 가족상담·집단상담·체험 및 대안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터넷 중독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만 13∼17세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다. 성별 및 중고교별로 구분해 진행된다.
구본용 한국청소년상담원장은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인터넷 중독에 빠지게 된 근본적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개인·가족에 대한 상담치료적 접근과 게임 이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안문화의 습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인터넷레스큐스쿨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캠프 이후에도 ‘청소년동반자’를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각 지역별 캠프 운영기관(표 참조)에 하거나 청소년전화 1388을 이용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면접과 인터넷 중독 진단검사 등 3종의 심리검사를 통해 고위험군 순으로 선발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층은 무료.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