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기도하며 헌신하는 사모 힘내세요”… 2012 전국 사모 초청 세미나 4월 16∼18일 개최
입력 2012-04-03 18:13
“사모의 눈물기도는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며 나라를 살립니다.”
전국 교회 목회자 사모들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2012 전국 사모 초청 세미나’가 올해는 16∼18일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 수동기도원에서 열린다.
사모응답선교회(회장 이금자 사모)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일선에서 수고하는 사모들을 무료로 초청, 2박3일간 함께 숙식하며 메시지를 듣고 영적 성숙의 기회를 갖는 재충전 프로그램이다. 올해가 12회째인 이 세미나에는 매년 1000여명 이상의 사모들이 참석, 각자 개인과 교회의 문제를 놓고 뜨겁게 기도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 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세미나는 주강사인 이금자 회장을 비롯 이태희(성복교회)목사, 김병삼(만나교회)목사, 김남준(열린교회)목사가 강사로 초청됐다. 또 나애숙(한독회장품 대표)권사가 실업인으로서 간증하는 시간을 갖는다.
3명의 중보기도자로 시작해 올해로 설립 35주년을 맞은 사모응답선교회는 회원들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서울 묵동 응답기도센터에서 정기적인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사모들은 매 모임에서 개인기도와 중보기도, 말씀증거 등을 통해 사모의 역할과 사명을 다짐하고 있다. 또 교회와 사회를 위해서도 기도함으로 사모 기도운동도 펼치고 있다.
이금자 회장은 “사모는 목회자의 뒤에서 기도와 섬김으로 사역을 도와야 하기에 남모르는 아픔과 눈물이 있다”며 “올해 행사도 사모들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쉼의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고된 시역의 장에서 잠시 벗어나 감사와 기쁨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년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김미화 사모(49·성광교회)는 “같은 입장의 사모들이 모여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은혜를 받고 있다”며 “오직 사모들만을 위한 행사이고 말씀과 기도 중심의 프로그램이라 사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최측에서는 목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으며 참가비 및 숙식비는 받지 않는다. 참가신청은 수동기도원(031-594-6161-4)으로 전화하거나 인터넷(sudong.or.kr)으로 등록해도 된다. 사모응답선교회는 그동안 미자립교회 사모와 불우이웃들을 정기적으로 돕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