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텃밭 조성사업 중단… 서울시, 자연학습장 만들기로

입력 2012-04-03 00:16

서울시가 추진해 온 ‘한강공원 친환경 공동체 텃밭 조성사업’을 접는다.

2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서울국토청)을 방문해 이촌한강공원 내 텃밭 대신 ‘자연학습장’을 조성하는 수정 계획안을 제출했다.

시는 조성할 자연학습장에 들어설 시설과 작물은 빠른 시일 안에 확정해 이를 담은 점용허가 변경안을 서울국토청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국토청은 지난달 말 이촌한강공원에 7050㎡ 규모 텃밭을 조성하려는 서울시 계획에 대해 “분양 형태로 개인에게 경작권을 주는 것은 하천법에 위배된다”며 중단 명령을 담은 공문을 시에 보냈다. 시는 2월 말부터 8㎡을 1구획으로 총 500구획을 팀 단위로 분양했다.

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