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이틀에 한명 징계… 5년간 934명 품위손상·수뢰 順

입력 2012-04-02 18:36

최근 5년간 징계를 받은 서울시와 차치구 공무원은 9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45명은 파면 등 중징계를 당했다.

2일 서울시가 민주통합당 소속 공석호 시의회 의원(중랑2)에게 제출한 ‘최근 5년 서울시 및 각 자치구 징계처분 현황’에 따르면 시 본청 및 사업소 공무원 199명과 자치구 공무원 735명이 징계를 받았다. 연평균 187명이 징계를 받아 서울시 공무원들이 이틀에 한 명꼴로 징계선상에 오른 셈이다.

징계사유는 품위손상이 446건(4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뢰 131건(14%), 직무유기 117건(12.5%), 직권남용 68건(7.2%) 순이었다. 이 밖에 복무의무 위반 45건, 감독불충분 29건, 공금유용·횡령 29건, 공문서위변조 8건, 비밀누설 5건, 기타 56건 등으로 집계됐다. 중징계를 받은 245명은 수뢰 등으로 파면 48명, 직권남용 등으로 해임 44명, 공금유용 등으로 강등 3명, 복무의무 위반으로 정직 150명이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